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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지하철 청년 직접 해명…“우연이다, 지지자도 아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하철 연출 논란에 휩싸였던 심모(22)씨가 직접 해명했다.

심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단 저로 인해 큰 피해를 보신 안 후보와 국민의당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책을 읽고 저자를 찾아가는 일을 많이 해왔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안 후보를 만나러 가기 전날 버스에서 우연히 앞자리 사람이 ‘내일 안 후보가 이른 아침에 지하철 행보를 한다’는 통화내용을 들었다”며 “한번 도박을 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심씨는 ‘안철수 집’을 검색하면 수락산의 모 아파트가 나와 수락산역을 찾아갔고, 7시부터는 사람이 많으니 첫차 시간부터 7시까지만 수락산역에서 기다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심 씨는 첫차 시간인 5시 30분부터 수락산역 지하철 개찰구에서 한 시간동안 기다렸고 그 결과 경호원과 함께 내려오는 안철수 후보를 만나게 됐다.

그에 따르면 5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기다린 끝에 안 후보를 만났고, 페이스북 라이브 허락을 맡아 옆자리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지하철 안철수 연출 사건은 연출이 아닌 그저 우연의 사건이었고, 저는 섭외된 사람이 아닐뿐더러 저는 안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도 아니고, 그저 사람에 관심 많고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청년”이라고 해명했다.

심 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저도 피해를 보았고 제 주위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수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수많은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겠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만이라도 기사에 대해 객관적인 눈을 갖고 보셨으면 하는 22살 젊은 청년이 드리는 바램입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5일 안 후보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며 옆에 앉았던 청년으로부터 책을 선물 받았다고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다. 그러나 책을 선물한 청년인 심 씨가 전날인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안철수 후보를 만날 것 같다. 질문 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것이 뒤늦게 알려져 ‘연출설’이 불거졌다. 당시 안 후보의 지하철 일정은 비공개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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