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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저리 짧은 치마…” BBC 골프해설자 실언 ‘뭇매’
[헤럴드경제=이슈섹션]영국 BBC 방송 골프 해설자가 마스터스 ‘그린재킷’의 주인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약혼녀를 향해 성적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BBC 골프 해설자인 피터 알리스가 10일 끝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가르시아의 약혼녀 앤절라 애킨스를 보면서 ‘세상에 저렇게 짧은 치마는 없을 것’이라고 한 말이 방송 전파를 탔다”고 전했다.

[2017 마스터스 대회 우승 확정 뒤 기쁨을 나누는 가르시아와 약혼녀 애킨스. 사진=연합뉴스]

그는 BBC를 통해 “가르시아와 약혼녀가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광경을 보다가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가볍게 농담한 것이 그대로 방송됐다”며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알리스는 애킨스의 치마 이야기에 이어 “오늘 밤에 호텔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겠다”고도 말해 질타를 받고 있다.

올해 86세인 알리스는 현역 시절 통산 20승을 거둔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과거에도 잇단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2015년 중계 도중 잭 존슨(미국)의 아내가 카메라에 잡히자 “아마 지금 ‘저 공이 들어가면 나는 새 부엌을 장만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02년에는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를 가리켜 “교활한 동양인”이라고 말하는 등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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