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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안철수 딸 재산 공개, 소가 웃을 맹탕 해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재산 공개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지난 1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박 의원은 안 후보 딸의 재산을 공개한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에 대해 “해명이라는 해명 공개를 했는데 제가 보기는 맹탕 해명이다. 상식을 뒤집는 해명이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아무런 증빙자료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그냥 일방적인 주장만 했다. 2013년 이후에 2014년, 2015년, 2016년도 자료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며 “그동안의 재산 증가, 변동 과정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17년도분만 지금 얘기했는데, 제가 계산 한번 해 봤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해외 송금 한 번도 안 해 줬다. 딸이 4년간 그러니까 예금도 2000만 원 증가했고 차도 샀다”며 “차가 현재 가격이 2만 달러니까 살 때를 약 4만 달러 정도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수입으로 스탠퍼드 대학 다니며 박사 과정의 조교비로 3만 달러를 4년간 받았다고 한다. 평균 12만 달러, 한화 1억 3000만 원 정도다. 최근 공제하면 예금 증가분 2000만 원 차 가격 한 4000만 원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중 실제 쓸 수 있는 돈 한 7000만 원뿐이다. 그런데 월 한 150만 원 정도가 스탠포드대학의 기숙사 비용인데 그러면 0원이 된다. 생활비는 없다는 얘기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 것은 해명이 아니다. 스탠포드대가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지역인데 이 지역에서 독립생계해서 아버지로부터 해외송금 한 번 안 받고 유학을 하면서 차도 사고 2000만 원 이상의 예금이 증가했다는 것은 진짜 소가 웃을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2017년 4월 현재 안설희 씨(안철수 후보 딸)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1200만 원”이라며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시가 2만 달러(한화 약 2291만 원) 안팎의 2013년식 자동차가 1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이 재산은 부모와 할머니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 연 3000만~4000만 원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식이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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