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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의약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지난 해 일반의약품 시장 2조원 규모로 성장
-일동 ‘아로나민’ 제품군 670억원으로 1위 기록
-동국 인사돌, 동화 까스활명수큐, 광동 청심환류 순
-건강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의약품 시장 성장세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지난 해 일반의약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으로 밝혀졌다.의약품은 크게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으로 나뉘는데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한 반면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도 약국, 편의점 등에서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한 의약품을 말한다. 주로 비타민제제, 소화제, 감기약, 파스, 상처치료 연고 중 일부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손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일반의약품 제품은 1만개가 넘는다. 하지만 품목 리스트에만 이름이 올라가 있고 실제로는 유통이 되지 않거나 매출액이 거의 없는 제품을 제외하면 약1만개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해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일반의약품은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였다. 아로나민 시리즈에는 ‘아로나민골드’, ‘아로나민씨플러스’,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아로나민아이’, ‘아로나민EX’가 포함된다. 일동제약이 밝힌 지난 해 아로나민 시리즈의 총 매출액은 669억68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인 2015년 620억에 비해 약 8%가 성장한 수치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은 1963년 출시 이후 54년간 총 80억정이 판매됐으며 2015년 국내 비타민제 부문은 물론 일반의약품 전체를 통틀어 매출 1위 브랜드에 올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동국제약의 치주질환 보조제 ‘인사돌’이 444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동화약품의 대표 제품인 소화제 ‘까스활명수큐’가 414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활명수 역시 시리즈에 해당하는 ‘미인활명수’와 ‘꼬마활명수’까지 포함하면 426억원이 된다.

이어서 광동제약의 우황청심환 등 ‘청심환’류가 372억원, 동아제약의 감기약 ‘판피린’이 287억원, 한독의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케토톱’이 284억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대웅제약의 간판 제품인 피로회복제 ‘우루사’가 27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역시 대웅제약의 종합비타민제 ‘임팩타민’이 20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의약품 매출액 9~10는 모두 동화약품이 차지했다. 동화약품의 감기약 ‘판콜’은 199억원, 피부 연고 ‘후시딘’은 190억원을 차지했다.일반의약품 시장은 성장세다. 지난 2015년 1조9092억원 규모에서 2016년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제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의 사용량이 늘고 있다”며 “이런 시장 수요에 맞춰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약국에서 편의점 등으로 확장되는 유통망까지 확대되면서 앞으로도 일반의약품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2016년 주요 일반의약품 매출 현황>

순위 제품명 제약사 매출액

1 아로나민 일동제약 669억

2 인사돌 동국제약 444억

3 까스활명수큐 동화약품 414억

4 청심환 광동제약 372억

5 판피린 동아제약 287억

6 케토톱 한독 284억

7 우루사 대웅제약 279억

8 임팩타민 대웅제약 208억

9 판콜 동화약품 199억

10 후시딘 동화약품 19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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