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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치ㆍ스팸만 있나요?”…통조림의 무한변신
-혼밥족 증가로 통조림 레시피 변화
-꼬막ㆍ골뱅이 등 요리전용 캔 선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참치, 번데기, 꽁치 일색이었던 수산물 통조림이 진화하고 있다. 혼밥족(혼자 밥먹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식당과 주점에 주로 유통되던 수산물 통조림이 가정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업체들도 수요가 늘자 기존 통조림 제품의 레시피에도 변화를 줘 맛을 바꾸거나 다양한 내용물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우선 샘표는 지난해 처음 어패류 통조림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에 뛰어 들었다. 지난해 자연산 소라를 사용한 ‘지연산 소라’ 통조림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꼬막 요리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로바로 요리하는 왕꼬막’을 신규 출시하며 요리전용 통조림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에 출시한 샘표 ‘바로바로 요리하는 왕꼬막’은 겨울철 별미인 꼬막을 언제든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알이 굵은 국내산 피꼬막을 엄선한 제품으로 순간 스팀으로 조리해 육즙이 가득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다. 해감 등 번거로운 손질 과정 없이 바로 요리에 사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시원하고 담백한 해물 육수가 담겨있어 함께 사용하면 요리의 깊은 맛을 더한다. 무침, 전, 비빔밥, 죽 등 다양한 요리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샘표의 ‘바로바로 요리하는 왕꼬막’]

임현미 샘표 통조림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좀 더 손쉽고 간편하게 패류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요리전용 통조림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는 패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들을 요리에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요리전용 통조림 제품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CJ제일제당의 ‘계절어보 골뱅이’ 2종]

CJ제일제당도 지난해 8월 ‘계절어보’를 선보였다. 계절어보는 100% 자연산 골뱅이를 사용한 통조림 제품이다. ‘무침용 맛골뱅이’와 ‘바로먹는 직화골뱅이’ 2종으로 구성됐으며 먹기 좋은 한입 크기의 골뱅이 만을 담아 추가 손질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계절어보 무침용 맛골뱅이’는 무침용에 적합한 제품으로 다시마 간장과 콩 발효액으로 만든 특제소스에 골뱅이가 담겨 있으며, 소스 맛이 배어 있어 골뱅이 무침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절어보 바로먹는 직화골뱅이’는 불에 구워 더욱 쫄깃하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며 바로 먹을 수 있어 술안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밖에도 동원F&B는 대상과 손잡고 만든 골뱅이캔 ‘자연&자연 동원골뱅이’를 출시했다. 자연&자연 동원골뱅이는 동원F&B가 엄선한 자연산 골뱅이에 대상의 ‘청정원 햇살담은 자연숙성 발효양조간장’을 넣어 깊고 풍부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별다른 조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혼밥족들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통조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조림 관련 제품군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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