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오일뱅크, 트럼프 출범후 첫 미국산 원유 수입
- 원유 200만 배럴, 계약금 1억달러
- 내달 초, 6월 각각 100만배럴씩


[헤럴드경제]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상반기 중 미국산 원유 200만 배럴을 들여온다.

트럼프 정부 출범 뒤 국내 정유사가 미국산 원유를 수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현대오일뱅크는 다국적 석유기업 셸로부터 미국 남부 멕시코만에서 생산된 원유를 도입키로 이달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억 달러(약 1138억원)다. 다음 달 초 100만 배럴이, 6월에 나머지 100만 배럴이 들어온다.


또 현대오일뱅크가 미국산 원유 수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1·12월에는 GS칼텍스가 미국산 셰일오일 200만 배럴을 국내 정유사로는 처음으로 수입한 바 있다.

자국산 원유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트럼프 출범이후엔 이번이 첫 수입 사례다.

이처럼 미국산 원유 도입이 잇따르는 것은 최근 중동의 산유국들이 감산에 들어가면서 우리가 주로 수입하던 중동산 원유의 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인상으로 미국산 원유의 값은 하락하면서 운임 등을 고려해도 미국산 원유 수입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