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최경철(37)이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철은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약물 검사를 받았고 7일 ‘비정상적인분석결과’라는 소견을 받았다.

KADA는 최경철의 소변에서 금지 약물인 스타노졸롤을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KADA의 제재가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최경철은 도핑 적발로 역대 7번째 징계선수가 된다. 1차 적발 때는 금지약물 복용 선수에게 최대 72경기, 2차 적발 때는 시즌 전 경기 출장 금지의 중징계를 내린다.

삼성은 전날 최경철의 도핑 적발 사실에 1군 엔트리에서 최경철을 제외했다. 최경철은 스타노졸롤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

KBO는 “선수 제재는 KADA에서 결정해 KBO로 통보한다”면서 “최경철이 B 시료 검사를 요청하면 제재 결정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한화 이글스의 거포 최진행도 근육 강화제인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스타노졸롤을 복용했다가 적발됐다. 2016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짐 아두치가 약물 검사에서 마약성 진통제 일종인 금지약물 옥시코돈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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