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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창원 안철수 옹호 게시물 ‘빛삭’ 논란…안철수 조폭 연루설 확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용인정)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옹호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해 화제다.

대신 그는 ‘안철수 검증도 본격화…“선거인단 불법동원 해명하라”는 방송 기사를 페이스북에 링크시켜 입장 변화를 시사했다.

표 의원은 6일 오후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조폭 동원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해프닝으로 보인다”며 “저도 누구든 사진 찍어달라면 찍어드린다. 안 후보가 알고 찍었을 리 없다”고 밝혔다.

[사진=표창원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제 개인적인 견해”라며 “알고 자리 마련한 국민의당 관계자 있다면 그가 책임져야 할 듯. 루머 말고 인물과 정책을 비판하자”며 네거티브화하고 있는 선거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표 의원은 2시간 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자신의 발언은 개인적 차원이었지만 안 후보 검증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입장과 배치될 수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그는 안철수 검증 본격화를 다룬 기사를 링크해 달라진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해당 기사는 안철수 후보의 선거인단 불법 동원과 안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특혜임용 등을 다루고 있다.

앞서 안 후보가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함께 한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사실이 논란이 됐다.

한 누리꾼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에 관련 사진과 함께 사진 속 청년들이 전주의 폭력 조직 ‘O 파’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해당 글은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일파만파 확산됐다.

문재인 캠프의 박광온 공보단장은 “안 후보가 전주에서 찍은 기념사진 중에 조직폭력배와 관련된 인사가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제가 조폭이랑 관련이 있겠느냐”며 진화에 나섰고, 국민의당 측은 이날 “사진 속 인물들은 조폭이 아니라 JC 청년회의소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다시 6일 CBS 노컷뉴스 측은 안 후보 사진 속 청년 6명이 모두 ‘O파’에 속한 조직원이라고 보도하며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6명 중 4명은 경찰 관리 대상이며 2명은 최근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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