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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4월 위기설’ 현실화… 2140선 ‘추락’
[헤럴드경제=이은지ㆍ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6일 3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2140선까지 밀려났다. 연 초 피어올랐던 ‘박스피(코스피+박스권)’ 탈출 기대감이 단 3개월 만에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애초 우려했던 ‘4월 위기설’이 현실화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21포인트(-0.38%) 내린 2152.64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날보다 12.98포인트(-0.60%) 내린 2147.87를 지나고 있다. 장 초반 2150선을 사수하는 듯 했지만, 이마저 무너지면서 2140선으로 주저앉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1억원, 1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6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0.58%), 통신업(0.39%), 건설업(0.03%)를 제외한 모두 내림세다.

의료정밀(-1.29%), 철강금속(-1.24%), 비금속광물(-0.95%), 전기전자(-0.93%), 전기가스업(-0.82%)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내림세다.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0.89%), 현대차(-0.67%), 한국전력(-0.87%), NAVER(-0.59%), 삼성물산(-1.18%), POSCO(-2.86%), 신한지주(-0.11%), 현대모비스(-0.22%) 등 내림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조선주가 시드릴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200원(-1.89%) 내린 1만450원에 거래되면서 4일 연속 내림리고 있다.

노르웨이 해양시추업체 시드릴(Seadrill)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드릴은 단일 회사 기준 국내 조선업계 최대 해양시추설비 발주처로 만약 파산해 지급 불능 사태에 빠질 경우 국내 조선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시드릴에서 발주한 드릴십을 건조 중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더 큰 위기를 맞게 될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0.23% 내린 8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반기 수익성 악화 우려까지 더해진데 따른 약세다.

그 외 한진중공업은 1.66% 하락한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시드릴과 드릴십 인도 연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하며 시드릴 파산 우려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드릴은 지난 4일 영국 또는 미국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것을 포함해 포괄적인 채무조정(Comprehensive debt restructuring)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43%) 내린 627.47를 지나고 있다. 잇단 상승세로 전날 630선을 돌파한 지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머티리얼즈(2.01%), 컴투스(2.33%), 바이로메드(0.54%) 외에는 내림세다.

셀트리온(-0.55%), 카카오(-1.98%), 메디톡스(-1.13%), 로엔(-1.55%), 코미팜(-1.75%), GS홈쇼핑(-0.55%) 등은 내림세다.

CJ E&M은 주가변동이 없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0.28%) 오른 112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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