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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외 꽃놀이는 옛말…‘실내ㆍ테마’가 新 봄나들이 트렌드
- 이노션, ‘신(新)나는 봄나들이’에 대한 트렌드 분석 보고서
- 과거 ‘먼 곳’, ‘야외’, ‘꽃놀이’ 중심의 봄 나들이 문화에서
- ‘가까운 지역’, ‘실내’, ‘특정한 주제’를 중시하는 봄 나들이로 트렌드 변화
- 앞으로 도심복합 문화공간, 실내체험 프로그램 및 테마 여행 등이 강화될 전망

[헤럴드경제] ‘멀리, 야외로, 꽃놀이’ 중심의 과거 봄 나들이 문화가 교통체증, 기후변화, 개인 취향 등의 영향으로 ‘Nearby Picnic’(인근 나들이), ‘Indoor Picnic’(실내 나들이), ‘Theme Picnic’(테마 나들이) 등 새로운 봄 나들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이사 안건희, 이하 이노션)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신(新)나는 봄나들이’에 대한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Digital Command Center)가 2015년과 2016년 봄 기간(3~5월) 동안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 및 카페, 주요 동호회 및 커뮤니티 등의 채널을 통해 수집한 ‘봄 나들이’와 관련된 약 7만7천 건의 소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이다.


2015년 대비 2016년 ‘Nearby Picnic’ 관련 연관어로 ‘근처’(786건→911건), ‘도시’(652건→744건), ‘일상’(584건→682건), ‘동네’(462건→582건)’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션 관계자는 “교통 체증, 인파, 피로 등으로 인해 먼 곳으로 떠나는 봄 나들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해 짧은 시간 동안 다녀올 수 있는 근처 도심 나들이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혼자’(866건→1,064건)라는 연관어도 늘어나 ‘나홀로 봄 나들이족’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ndoor Picnic’과 관련 키워드로 ‘미세먼지’(362건→1,005건), ‘박물관’(503건→645건)’, ‘황사’(231건→461건), ‘영화관’(373건→431건), ‘호텔’(254건→303건)’, ‘미술관’(169건→256건)’, ‘리조트’(83건→154건)’ 등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션 측은 “미세먼지 및 황사에 대한 우려에 따라 미리 준비된 실내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봄 나들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Theme Picnic’의 경우 ‘사진’(5,543건→6,763건), ‘먹다’(4,130건→5,718건), ‘먹방’(842건→1,285건)’, ‘음식’(769건→1026건), ‘딸기’(502건→860건) 등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션 측은 “봄에 나는 제철 음식 사진, 봄꽃 사진, 인생에서 기억 남는 사진 등 특정한 목적을 갖고 즐기는 봄 나들이가 늘고 있다”며 “‘봄 나들이 먹방’, ‘봄철 인생 사진’ 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션 이수진 데이터애널리틱스팀장은 “최근 봄 나들이 트렌드 분석 결과 앞으로 도심복합 문화공간이 더욱 활성화되고, 숙박시설 체험 프로그램 및 테마 여행 등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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