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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대선 5인 주자 확정, ‘나만의 경쟁력’은?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끝으로 5개 정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됐다. 5명 후보는 제각각 독특한 인생 경험과 이력을 갖고 있다. 이는 각 후보만의 공약이나 경쟁력으로 확장된다.

5일 현재 확정된 정당 대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5명이다. 


문 후보는 5명 중 유일하게 청와대 근무 경험이 있다. 참여정부의 첫 민정수석이자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도 역임했다. 당시의 경험은 문 후보가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근거다. “청와대 근무 시절 치아가 10개나 빠져 임플란트를 했다”는 문 후보의 개인사도 널리 알려졌다. 문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 후보”를 핵심 선거 전략으로 잡았다. 조기대선 이후 빠르게 국정안정을 꾀하려면 경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문 후보는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도 수차례 ”청와대에서 대통령 국정 운영에 오래 참여한 경험이 있다. 차기 대통령은 잘 준비돼 있지 않으면 제대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5명 중 유일한 창업가 출신이다. 의사로 사회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안철수연구소를 설립, 벤처창업가로 명성을 떨쳤다. 중소기업 관련 분야나 4차산업혁명은 안 후보가 가장 자신하는 분야다. 안 후보는 “4차혁명 시대엔 첨단기술 흐름을 잘 아는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관련 공약 역시 ▷4차혁명 전문가 10만명 양성 ▷‘테스트 마켓’ 정부 제공, ▷스타트업 특구 조성 ▷선한특허괴물(Good Patent Troll) 양성 등으로 세부적이다. 


홍 후보는 15대 국회부터 경험한 유일한 후보다. 검사 출신인 홍 후보는 1996년 제 15대 국회의원으로 입성, 이후 18대까지 내리 4선 고지에 올랐다. 홍 후보는 이 같은 경험을 앞세운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 전에도 “1997년, 2002년, 2007년 대선을 치러봤다. 대선 경험이 가장 많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 중 지방자치단체장을 경험한 것도 유일하다. 


유 후보는 자타공인 경제 전문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여의도연구소장을 거쳤다. 경제 분야의 전문성에선 후보 중 가장 독보적이란 평가다. 여당 시절에도 경제민주화를 주창해 ‘경제민주화 전도사’란 별명도 얻었다. 재벌개혁 분야 경제 공약이나 ‘칼퇴근법’으로 대표되는 노동 분야 공약 등은 진보진영 후보보다 더 진보적이란 평가도 받는다. 유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평생을 경제전문가, 안보전문가로 배우고 경험하고 고민한 걸 나라를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그는 구로공단에 입사해 구로동맹파업 운동을 주도했었다. 2001년 구로동맹파업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았다. 심 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에도 “30년 전 구로공단을 향하던 마음을 다시 새긴다”고 했다. 심 후보는 또 현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다. 심 후보는 대선 1호 공약으로 육아휴직을 강화하는 ‘슈퍼우먼방지법’을 발표하는 등 여성 공약에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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