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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실버ㆍ가족농장 텃밭 개장했어요”
-1250구획에 서울시민 3000여명 참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농업기술센터는 봄을 맞아 오는 7일 시내 실버농장 개장을 시작으로 8~9일 다둥이가족ㆍ다문화가족농장도 연달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참여 의사를 보인 시민들은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개장 기간 서초ㆍ강서ㆍ송파에 있는 7개 농장 중 배치받은 구역을 찾으면 된다. 농작물 재배교육을 받은 후 바로 상추 모종심기, 열무 씨앗 뿌리기 등 봄 농사를 시작할 수 있다. 올해 개방하는 텃밭은 모두 1250구획이며, 3000여명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한다.

우선 실버농장은 65세 이상 노인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사회적 관계활동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올해 실버농장은 900구획 모집에 1637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선발된 900명이 주어진 구역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다둥이가족농장은 다자녀 가정의 소통기회 제공 등을 위해 마련했다. 참여 대상은 시내 거주하는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중 자녀 한 명 나이가 만13세 이하인 가정으로 제한했다. 시는 1.5 대 1 경쟁률 속에서 300가정이 선발했다.

다문화가족농장은 다문화가족 간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인이 결혼한 상태로, 시내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50가족이 참여할 예정이다.

권혁현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심 내 텃밭농장은 가족 간의 정과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공간”이라며 “노인,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등에게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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