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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청렴건설행정시스템, 해외 수출 ‘불티’
-5일 시청서 태국정부에 기술 전수
-5월에는 중남미 나라 등에 수출 예정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5일 시청에서 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태국 정부에 구축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이란 시가 진행하는 건설공사 간 착공~준공 등 모든 과정을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말한다. 공사 중 특히 부정부패를 예방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날 태국정부 관계자 등 24명이 참여한다. ▷건설정보관리시스템 ▷건설알림이 ▷대금이(e)바로 등으로 이뤄진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의 설계ㆍ이용에 대한 상세 내용과 기술 정보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3년 유엔(UN)이 수여하는 ‘유엔 공공행정상’을 받을 만큼 우수한 시스템”이라며 “시가 좋은 모범사례로 다가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태국 뿐 아닌 다른 나라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작년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베트남 다낭시, 태국, 우크라이나, 우간다, 요르단 등 5개 개발도상국에 청렴건설행정시스템 도입을 돕기로 약속한 바 있다.

같은 해 7월에는 직접 베트남, 태국, 우크라이나를 찾아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 다낭시는 서울시를 벤치마킹한 ‘다낭알림이’를, 우크라이나는 ‘공정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콜롬비아와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나라에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수출할 계획이다.

고인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의 우수정책에 많은 개발도상국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공공개혁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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