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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무네츠구 콩쿠르 1위
- 2년간 독주회ㆍ실내악공연 재정지원
- 김다미ㆍ장유진 이어 3번째 쾌거…금호영재 출신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24)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 6회 무네츠구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3일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가 1위 수상에 이어 센트럴 아이오치 오케스트라상과 청중상도 받았다고 전했다.

무네츠구 바이올린 콩쿠르는 2007년 제 1회 개최 이래 격년마다 열리며 올해 6회를 맞이했다. 재능 있는 연주자를 선별해 그 실력을 증진시키는데 콩쿠르의 목적이 있다. 우승자에겐 2년간 최고수준 바이올린 제공, 제정 지원, 연주 기회 제공 등 차세대 음악가를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김계희는 이번 수상으로 총 상금 60만엔(한화 약 600만원)과 1697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레인빌’ 바이올린을 2년간 무상임대 할 수 있다. 일본 연주기회가 주어짐은 물론 앞으로 2년간 독주회와 실내악 공연 및 해외활동시 재정지원을 받는다. 

일본 무네츠구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김계희 ⓒ정의석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올해 대회에선 김계희의 뒤를 이어 오시에 미오(일본)가 2위를, 이재옥(한국)이 3위, 이유진(한국)과 크리스틴 림(미국)이 4위를 기록했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김다미(2011년 1위), 장유진(2013년 1위)등이 있으며 모두 금호영재 출신이다.

김계희는 지난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고, 2008년 그네신주니어 국제 콩쿠르 1위, 2009년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2위, 2014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이와 구본주를 사사한 김계희는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입학하여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을 사사하고 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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