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유력 주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바짝 쫓고 있는 안 전 대표가 이 기세를 몰아 역전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1일 경기 지역에서 실시된 다섯 번째 순회경선에서 안 전 대표가 유효투표 2만4366표 가운데 1만8870표(77.44%)를 얻어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5차례 경선 누적 득표율에서도 68.23%(9만4341표)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2일 서울과 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ㆍ충남ㆍ충북ㆍ세종에서경선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지율이 한 주만에 두 배 가량 뛰어오른 안 전 대표의 ‘안풍’(安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안풍 효과로 안 전 대표는 10개월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0일 리얼미터가 조사한 3월 5주차 차기 대선 여야 다자구도 지지도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5.2%)에 이어 후보군 중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인 17.4%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4.8% 오른 수치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12.5%) , 이재명 성남시장(9.5%) , 홍준표 경남도지사(7.7%)가 그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3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1%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안 전 대표는 전주보다 9%포인트나 오르며 19%를 기록했다.
5자 가상 구도에서는 문 전 대표(40%), 안 전 대표 ( 29%), 홍준표(9%), 유승민(5%), 심상정(2%)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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