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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작업 오후부터 시작... 펄제거 먼저
- 세월호 무게 정확히 계산 중…내일부터 해저면 수색

[헤럴드경제]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은 1일 오후부터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위 펄 제거 작업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육상거치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선체조사위원회와 함께 작업방식을 협의했다고 1일 밝혔다.

세월호는 전날 오전 7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실려 동거차도 인근을 떠나 오후1시께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인천항을 떠나 진도 인근에서 침몰 사고가 난 후 1080일만에 내륙 땅을 밟은 것이다.

<사진설명> 인양한 세월호를 실은 화이트마린호가 전남 목포신항에 접안한지 이틀째인 1일 관계자들이 세월호 선수에서 나온 펄을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인근에는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이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 20∼30㎝ 높이로 쌓여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펄을 제거해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밑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해역의 수중 수색작업은 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의 무게를 정확히 계산하고 있다”며 “자연배수로는 무게를 더 줄이기 어려워서 평형수탱크, 청수탱크 등에 구멍을 뚫으려 한다”고 향후 조사진행방향에 대해 털어놨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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