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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구치소에 최순실ㆍ박근혜ㆍ이재용 모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 주인공 다 모여

[헤럴드경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구치소는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의 주인공인 최순실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수감된 곳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새벽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로 호송했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치소 수감 때까지 경호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에서 제공해준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헤럴드경제DB]

구치소 정문부터는 청와대 경호실의 신변보호가 끝났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일반 수감자와 똑같은 처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머무를 서울구치소는 최씨를 비롯해 이 부회장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이번 사건의 핵심 피고인들이 수감된 장소다. 이 부회장도 함께 수감돼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의 중심인물 상당수가 이곳에 머무르는 상황이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일부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같은호송차를 타거나 면회소 등 시설을 이용하는 데 있어 동선이 겹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구치소 측은 규정상 이들의 대화나 접촉을 엄격하게 막겠단 방침이다.

서울 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 외에도 노태우 전 대통령도 수감됐던 장소다. 당시 함께 구속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안양교도소에 머물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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