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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 “선체 절단하면 안된다”
-지난달 31일 해수부에 입장 전달
-4월 2∼3일까지 해수부 의견 검토


[헤럴드경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해양수산부에서 검토 중인 세월호 객실 절단·분리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31일 “(미수습자) 수습을 우선시해야 하고, 선체를 절단하다가 전기계통 등이 훼손될 수도 있다”며 “기본적으로 조사위는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질문에 답하는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다만 그는 “기본적으로 해수부가 코리아쌀베지(선박 구난 전문회사)와 객실 직립방식으로 ‘계약’을 한 상태”라며 “계약서 등에 대한 검토가 된 것은 아니라 확정해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해수부가 최적의 방식으로 선택한 미수습자 수색 방법은 세월호 선수와 선미의 객실 부분만 절단한 뒤 크레인으로 똑바로 세워 부두에 내려놓는 ‘객실 직립방식’이다. 세월호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런 방식의 수색이 각종 의혹을 규명할 증거를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선체조사위가 힘을 더하며 상황은 변화 국면을 맞게 됐다.

선체조사위는 4월 2∼3일까지 해수부로부터 이에 대한 검토 의견을 받는다.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예정대로 4월 5일 오후까지 미수습자 가족과 수습방안을 협의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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