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대를 위한 기도는 내 생애 처음입니다. 그토록 당신이 구속되기를 바랐지만, 막상 그 모습을 보면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착잡함과 연민을 느꼈지요”라고 운을 뗐다.
주 교수는 “마침 오늘 마지막 항해를 하고 있는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을 보면서, 그대를 떠올리게 됩니다”라며 “그대의 무능과 무관심으로 그 많은 생명을 잃게 만들었던 저 배처럼,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분명하게 드러나겠지요”라고 역설했다.
특히 “전두환에게 5.18이 그러했듯이, 그대에게 세월호는 죽을 때까지 따라다닐 멍에가 될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그 안에서 참회와 반성을 깊히 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그곳에서 잘 견디기를 진심으로 빌어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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