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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용팝 음악에 맞춰 댄스…관악구에 퍼진 행복바이러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의 관악구청 강당에 지난 30일 흥겨운 음악과 떠들썩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무대에는 건장한 남자 직원5명이 안전모를 착용한 채 크레용팝 음악에 맞춰 점프를 하고 있다. 앙증맞고 요염한 동작에 객석에선 폭소가 터져나왔다.

관악구는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최한 직원 댄스경진대회 ‘슈퍼스타G’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빅뱅의 ‘뱅뱅뱅’부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타브라’까지 다양한 음악에 맞춰 총 10팀이 무대를 누볐다. 신입직원은 물론 부서장까지 한데 어울려 춤을 췄다. 중간 중간 터져 나온 참가팀의 실수에 자지러지는 웃음이 나왔다. 유종필 구청장부터 정경찬 부구청장, 각 국장들도 모두 무대 위에서 숨겨온 댄스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 대상인 ‘슈퍼스타’팀의 영예는 들고양이의 ‘십오야’ 음악에 맞춘 지역보건과가 받았다. 능청스러운 코믹댄스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상금 50만원과 해외 배낭연수 우선 선정자격을 갖게 됐다.

“관악구청 1400여 공무원들이 행복해야 50만 구민들에게 행복바이러스가 퍼진다”는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평소 혁신과 소통을 강조해 왔다. 위트와 유모가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직원 아이디어 공모’ 관료적이며 의례적인 명함에서 벗어나 개성으로 소통하는 ‘명함 경진대회’ 휴가지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자랑하는 ‘UCC, 사진 콘테스트’ 등 즐거운 공감을 형성하는데 주력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은 작은 노력에서 시작된다. 자유로우면서 신뢰감 있는 조직분위기를 통해 소통과 나눔을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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