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가만히 있으라”고 안내방송을 지시한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 인양 소식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그는 2015년 살인 등의 혐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전남 순천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선장이 (세월호) 인양 후에도 “세월호에 대해 언급하기 싫다”는 종전 태도와 변함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세월호 인양 보도를 TV 등으로 보면서도 이렇다 할 심경의 변화를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정 당국 관계자는 “이 선장도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며 “평소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 선장은 지병 탓으로 약을 복용 중이지만 심각한 질병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다인실에 수감 중이며 편지봉투 제작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이 선장은 자신의 이야기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매우 꺼려해 면회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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