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꽃과 함께 찾아온 알레르기 비염 ②] 비염치료제인 항히스타제 복용하고 운전은 금물!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유발 물질 히스타민의 작용 막아줘
-항히스타민제 부작용은 졸음으로 운전시 복용을 피해야
-일부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 중복투여하지 않도록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치료제의 경우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과 같은 행동을 앞두고는 복용을 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봄철 꽃가루 발생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항히스타민제’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진드기, 동물의 털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 몸 안의 면역반응으로써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정보는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에게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제공하여 부작용 등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알레르기 비염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시키는 약물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성분은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등이 있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타나는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눈 따가움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효과가 있다.

또 알약 형태의 정제와 어린이를 위한 시럽제가 있으며 정제와 시럽제 모두 전신에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복용 전 의사ㆍ치과의사ㆍ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졸음은 항히스타민제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장거리 운전 시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코올 및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과 함께 복용 시 졸음의 위험은 더욱 증가할 수 있으며 일부 종합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돼 있으므로 중복투여하지 않도록 복용 전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후 심박동 이상, 염증, 위장장애, 소화불량, 갈증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량 투여 시 중추신경 억제, 녹내장, 전립선 비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ㆍ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한다.

특히 약물에 취약한 임신 중인 부인, 수유부 및 6세 미만 소아의 경우 복용하기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 보관 시에는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게 사용설명서와 함께 보관하고 유통기한이 경과한 경우 복용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어 처리 한다.

식약처 안전평가원은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할 경우 졸음,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의ㆍ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개인 상태에 따른 적절한 복약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