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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서울모터쇼] 98종→64종 쪼그라든 디젤차
-2년전 대비 디젤차 35% 감소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2017 서울모터쇼에서는 친환경차가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디젤차는 크게 줄어드는 등 트렌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0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 출시된 디젤차는 총 64종으로 2년전 2015 서울모터쇼 당시보다 35% 줄어들었다. 

[사진=디젤 신차 중 하나인 MINI 컨트리맨]

2015 서울모터쇼에서는 디젤차만 100종에 육박하는 98종으로 당시 디젤차의 높은 인기를 방증했다. 

하지만 이번 모터쇼에서는 디젤차의 위상이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2015년 디젤 배출가스 조작에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정지 판정을 받은 폴크스바겐, 아우디가 이번 모터쇼에 참여하지 않아 디젤차의 비중은 더욱 감소했다.

콘셉트카를 포함한 신차 42종 중 디젤차는 14종에 불과하다. 반면 친환경차는 14종으로 디젤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출품됐다. 상용 모델인 만(MAN) 트럭 3종을 제외하면 디젤 승용차는 11종으로 더 줄어든다. 

[사진=디젤 신차 중 하나인 르노삼성 클리오]

메르세데스-벤츠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E-클래스 쿠페ㆍ카브리올레 등은 모두 가솔린 모델로만 나왔다. BMW 7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인 M760Li도 가솔린 모델이다.

전체 출품 모델 중에서도 친환경차의 비중은 크게 올라갔다.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친환경차는 총 50종으로 전체 차종 234종 중20%가 친환경차다. 2015 서울모터쇼 당시 40종에서 25% 증가했다.

하이브리드가 23종으로 가장 많고, 전기차가 14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9종,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3종, CNG가 1종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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