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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서울모터쇼]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출시…3540만~3970만원
-구형比 8% 향상, 신연비 16.2㎞/ℓ
-기본 트림 가격 26만원 인하
-연간 1만대 이상 판매 목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출시 후 4개월간 3만80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으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신형그랜저가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하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서울 모터쇼’에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신연비 기준으로 경차급 연비에 버금가는 16.2㎞/ℓ의 연비를 구현했다. 구연비 기준으로는 구형(HG)에서 8.1% 향상된 17.3㎞/ℓ에 해당한다.

연비 향상을 위해 현대차는 고전압 배터리 용량을 중량 증가 없이 기존 1.43㎾h에서 약 23% 개선된 1.76㎾h로 증대시키고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을 약 2.6% 개선했다.

또 환경부하로직을 개선해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했다. 환경부하로직은 차량 전장품의 전력 사용, 엔진 출력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EV 작동 구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ㆍm의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기존 모델 대비 8.6% 출력이 개선돼 최고출력 38㎾, 최대토크 205㎚을 발휘하는 고출력 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EV모드에서의 정숙성을 더욱 강조하고 엔진 구동시의 소음 및 진동을 개선했다. 실주행 시 사용 빈도가 높은 엔진 저회전 구간에서 발생하는 엔진의 소음 및 진동을 ‘모터의 역(逆) 방향’ 토크로 상쇄하는 ‘능동부밍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운전자가 혼자 탑승한 경우 운전석에만 공조장치가 작동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풀오토 에어컨도 탑재됐다.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모델 대비 연비 등 상품성이 개선됐음에도 가격은 기본 트림의 경우 기존 대비 26만원 인하돼 프리미엄 3540만원, 익스클루시브 374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70만원으로 책정됐다.

고전압 배터리는 평생 보증되고,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 보증, 중고차 최대 3년 62% 잔가보장 등이 제공된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연간 1만대 이상 판매해 국내 프리미엄 친환경차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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