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 구룡마을 화재는 용의 승천인가 아니면 하늘의 분노인가 아니면 영장기각의 암시인가”라며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정치인 박근혜 부활의 징조 격이다”이라고 적었다. 이어 “진실은 아무리 엮어도 진실일 뿐이고 진실은 왜곡시키면 시킬수록 빛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51분경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주거지역인 7B지구에서 발생했다. 불로 인해 건물 안팎에 있던 14명이 대피했다. 1명은 현장에서 쇼크 증세를 보여 처치를 받았으며 연기를 흡입하고 1도 화상 증세를 보인 70대 노인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30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한다. 변호인들의 변론을 앞세웠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는 달리 이번 영장심사에서는 박 전 대통령 스스로 판사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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