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사간)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메일은 메이 총리와 스터전 수반의 회동 소식을 신문 1면에 실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데일리 메일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신경쓰지 맙시다. 누구 다리가 더 나은가!’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 기사에는 두 여성 정치인의 다리가 부각 된 사진이 담겼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7/03/29/20170329000179_0.jpg)
이같은 기사가 전해지며 영국 내에서는 ‘성차별’ 논란이 대두됐다. 중대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 참석한 여성 정치인의 외모에 초첨을 맞췄다는 것이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당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2017년이다. 성차별주의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며 “데일리 메일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동에서 메이 총리와 스터전 수반은 브렉시트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재추진에 관해 논의했다. 스터전 수반은 중앙 정부의 브렉시트 강행에 반기를 들고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메이 총리는 오는 29일 브렉시트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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