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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이 덜팔려서...” 보해양조 임직원 임금반납 합의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전남 대표 주류회사인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는 매출부진에 따른 실적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발적인 임금반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8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임직원 합의에 따라 임원급은 매달 임금 20∼30%, 직원들은 10%가 줄어든 월급을 올 초부터 지급받고 있다.

보해 측은 대표소주 ‘잎새주’ 점유율이 하락하고 내수침체와 ‘김영란법’ 영향으로 인해 극심한 주류소비 부진에 따라 매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보해양조의 지난해 매출액은 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줄어들었고, 영업이익도 6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이런 주류 소비침체 현상은 대기업 주류회사도 공통으로 겪는 현상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신입사원을 포함한 32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었고, 오비맥주도 지난해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138명을 희망퇴직시켰다.

보해 관계자는 “희망퇴직 같은 강제적인 인원 감축 대신 노사 전원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반납을 결정했다”며 “경영실적이 개선되면 임금반납분을 되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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