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추공원 7억짜리 화장실, 예산 펑펑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북 군위군 의흥면에 조성된 대추공원이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이 공원 내 대추모양의 공중화장실 조성에만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 공원은 지난해 9월 조성됐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의흥면 내 9142㎡ 부지에 19억1700만 원을 들여 군위군이 조성했다.

[사진=백xx 블로그 영상 캡처]

공원 내에는 11m 크기의 대추탑은 물론, 대추조형물과 대추모양 화장실 등이 있다. 이외에는 대추나무 몇 그루와 잔디 깔린 공터 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물관이나 지역 특산을 홍보하는 갤러리 등은 설치되지 않았다.

바닥면적 89.19㎡, 6억9500만 원이 투입된 대추모양 화장실은 외관만 대추를 형상화 했다. 이와 관련 군민들은 지역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백xx 블로그 영상 캡처]

군위군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2층 공간에 특산물판매코너를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공간이 너무 좁아 우리도 고민 중”이라고 활용계획이 부실했음을 인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