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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ㆍ安ㆍ洪ㆍ劉ㆍ沈’ 대세론대로…이변은 없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28일로 제 19대 대통령선거일(5월 9일)이 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의 대선주자를 뽑는 지역별 경선 결과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각 당 내 특정 후보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세론’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인공들은 더불어민주당에선 문재인, 자유한국당에선 홍준표,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바른정당에선 유승민이다. 정의당에선 이미 경선을 통해 예상대로 심상정 대표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다른 당에서도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난 흐름이 경선결과로 속속 이어지고 있다. 유례가 드문 다당체제 하에서 ‘변수는 많지만 이변은 없는’ 선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지역 경선에서도 각각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나란히 60%대의 득표율로 당 내 대세론을 입증하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지난 27일 열린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는 총투표수 23만6358표(ARS+사전현장+대의원) 중 문 전 대표가 14만2343표를 얻어 득표율 60.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25~26 이틀간 각각 광주ㆍ전남과 전북 지역으로 나누어 열린 국민의 호남 경선에선 안 전 대표가 총 유효투표 9만2463표 중 5만9731표(64.0%)를 받아 역시 최다득표에 성공했다.

이는 두 당 내에서 형성된 ‘대세론’의 근거인 여론조사와 수치까지 거의 일치하는 결과다. 리얼미터가 MBNㆍ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0~24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 중 문 전 대표 지지율은 60.0%로 나타났고, 국민의당 지지층 중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59.7%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호남지역에서의 양당간 지지율 격차도 해당 지역 투표참가자수와 엇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의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이 54.1%로 국민의당(25.9%)의 두 배 이상이었다. 호남지역 투표참가인수도 민주당이 2.5배 정도로 많았다. 다만 민주당은 ARS를 통한 모바일 투표가 압도적으로 많고, 국민의당은 전수 오프라인 투표였다.

한국당 주자 가운데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층 중 홍 지사의 지지율은 46.0%를 기록했는데, 실제 1, 2차 ‘컷오프’ 경선에서의 득표율도 이와 상당히 비슷한 것으로 당 안팎에선 추정하고 있다.

28일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둔 유승민 의원은 4차례에 걸친 지역별 국민정책평가단 정책토론회 평가 투표에서 ‘대세론’을 만들었다. 호남, 영남, 충청, 수도권 등 총 4차례의 지역별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의원은 전체 참여자 2689명의 59.8%인 1607명을 확보, 남경필 경기지사(40.2%ㆍ1082명)를 앞섰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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