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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 스탠포드大 디스쿨과 신교육법 추진
[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기자]단국대(총장 장호성)가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함께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히는 새로운 교육법을 선보인다.

단국대 SW디자인융합센터와 세계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 열풍 중심지 스탠포드 대학 디스쿨(d.school)이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디자인싱킹’이란 혁신을 위한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기존의 고정관념과 상식을 뒤엎는 발상을 통해 마치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애플, SAP, IBM, PTC 등 세계적 소프트웨어‧IT 기업 등에서 이미 혁신을 위한 사고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생산성 중심의 기존 체제를 뒤엎고 모든 정보와 기술이 공개‧공유되는 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SW디자인융합센터를 열고 디자인싱킹 교육을 실시해 온 단국대는 학생들에게 스탠포드 디스쿨의 창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스쿨 소속 강사 5명이 단국대를 찾는다.

대표 강사 김소형 박사는 현재 스탠포드 대학 Food Design Research 이사로 재직 중이다. 파나소닉 랩 등 글로벌 기업 연구소에서 재직했으며 강사들 역시 구글, 실리콘 밸리 등에서 디자인싱킹 실전 경험을 쌓았다.

강사 1명, 단국대 재학생 3~4명이 한 팀이 되어 진행되는 워크숍에서 학생들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주제를 정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도출한다. 도시 민원문제, 저출산 해결 대책, 국내외 정치 갈등 등 어떠한 주제도 디자인싱킹으로 접근할 수 있다.

지난해 단국대와 도쿄대가 공동 실시한 워크숍에서는 용인시 불법현수막을 에코백으로 제작해 배포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에도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적용가능한 아이디어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단국대 SW디자인융합센터장은 “스탠포드 디스쿨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및 글로벌 기업 등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싱킹을 확산해 왔다”며 “이번 워크숍은 디스쿨의 노하우를 통해 ‘한국형 디자인싱킹’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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