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3월 증시 나쁘지 않았다, 4월 증시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3월 증시가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4월 증시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의 훈풍이 이어지면서 일부 증권사들은 코스피(KOSPI) 지수 예상치를 높이기도 했다.

27일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월 들어 한국 주식시장은 2월 대비 3.7% 상승하며 주요 10개국 증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국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 기대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상화 기조 확인, 탄핵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하반기 새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기대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4월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수 년 동안의 횡보세를 벗어나 최고치를 향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발맞춰 주식시장의 적정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2250포인트에서 2350포인트로 상향조정했다.

오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의심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 글로벌 경기의 회복 국면은 확장 국면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상승 추세 상에서는 강한 상승과 약한 조정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염두에 두고 비중확대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출 증감을 통해 4월 증시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적어도 4~5월까지는 국내 수출액 증감률도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며 “수출액 증감률은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상대 수익률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4월까지는 KOSPI 지수의 상대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도 “4월에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및 프랑스 대선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상승동력이 유효함을 감안하면 우리 시장의 강세는 당분간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회복과 확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향후 상승장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이끌어갈 것이란 예측이다.

오태동 연구원은 “대형주의 경우 쏠림 때문에 가격 부담 우려가 있으나,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중소형 주식 및 코스닥 대비 여전히 높다”고 봤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