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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크게, 더 길게…외식업계 ‘오버사이즈’ 바람
-일단 ‘눈에 띄게’, 비주얼로 유혹
-가성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 인기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적당한 가격 만족도를 추구하는 ‘가성비파’, 예산초과를 무릅쓰고라도 절정의 만족감을 추구하는 ‘프리미엄파’ 유통가를 양분하는 소비 행태로 자리 잡았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해 사이즈업(size up) 바람이 불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대형사이즈 꽈배기인 ‘통밀 트위스트킹 21’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사진=던킨도너츠 ‘통밀 트위스트킹 21’]

‘통밀 트위스트킹21’은 통밀과 곡물이 들어간 반죽으로 만든 21cm 크기의 꽈배기다. 보통 베이커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15cm 내외의 꽈배기보다 훨씬 더 길어진 넉넉한 길이로 가성비갑 이란 평가다.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 작용을 폴리페놀과 장 운동을 도와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로 만들어 건강한 맛을 제공한다.

던킨도너츠 관계자에 따르면 ‘트위스트킹 21’은 전국의 점포에서 하루 평균 약 5만개 이상씩 팔려나가며 출시 3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미스터피자는 기존 새우 토핑보다 1.5배 더 커진 수퍼사이즈의 대왕홍새우와 100% 동해산 홍게살을 피자 토핑으로 활용한 명품 씨푸드피자 ‘홍크러쉬’를 선보였다. 

[사진=미스터피자 ‘홍크러쉬’]

홍크러쉬 피자의 주 토핑인 대왕홍새우는 아르헨티나산 홍새우로 더 달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기존 쉬림프 피자의 새우 토핑보다 더욱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크기의 대왕홍새우를 그릴에 구워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과 풍미를 살렸고, 씨푸드 시즈닝을 가미한 100% 동해산 홍게살을 피자 조각마다 한줌씩 듬뿍 올렸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간편하게 고급스러운 한끼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스터피자에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홍크러쉬는 프리미엄 해산물 토핑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홍새우와 홍게살을 활용해 피자의 격을 높인 야심작이다”라고 했다. 

맥도날드의 프리미엄 수제버거인 시그니처 버거는 100% 프리미엄 앵거스 비프를 사용한 130g의 두툼한 쇠고기 패티를 선보인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 평균 중량이 130g인 것에 비교하면 패티만으로도 묵직함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브리오슈 번, 히코리 스모크 베이컨, 아보카도 등 기존 버거 체인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했다.

롯데리아에서는 인기 제품인 치즈스틱을 2배 증가시킨 ‘롱 치즈스틱’으로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활용했으며, 기존 치즈스틱 대비 2배 길이인 19cm로 늘리고 판매가격은 500원 저렴한 1500원으로 선보여 극강의 가성비를 추구하고 있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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