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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철도 개통 10년… 지구 1000 바퀴 돌아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공항철도가 올해로 개통 10년을 맞았다.

개통 10년 동안 공항철도의 운행 거리는 지구를 1000 바퀴 돈 거리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공항철도는 지난 2007년 3월 23일 인천국제공항역∼김포공항역 1단계 구간에 이어 2010년 12월 김포공항역∼서울역 2단계 구간을 개통했다.


개통 첫해 하루 평균 1만3000여 명에 불과했던 공항철도 이용객은 지난해 하루 평균 21만5920명으로 16.6배나 증가했다.

누적 이용객은 총 3억9500만 명을 기록해 국민 1명당 7.6회씩 공항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철도가 서울역∼인천공항역 58km 구간을 하루 평균 361회씩 10년 동안 운행한 거리는 총 5500만km에 달했다.

지구 둘레(4만6250km)를 1000 바퀴 돌거나 지구에서 달 거리(38만3000km)를 72번 왕복한 거리와 같은 셈이다.

공항철도 이용객이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한 거리(78억2000만km)도 지구를 17만 바퀴 돈 것과 맞먹었다.

개통 첫해 12만7315명이던 외국인 이용객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에만 285만3700명의 외국인이 공항철도를 탔고 누적 이용객은 1400만여 명에 달했다.

서울역부터 인천공항역까지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가는 직통열차는 개통 첫해 하루 48명이 탄 날도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4000여 명에 이른다.

항공사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도 지난 2010년 처음 운영을 시작한 뒤 누적 이용객 수가 64만221명으로 집계됐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공항철도는 개통 초기 수송 수요가 적어 비판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10년 만에 이용객이 급증했다”며 “개통 10년을 맞아 안전과 서비스분야를 더욱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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