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런은 부산(3월 19일)을 시작으로, 예년과 동일하게 전국 5개 도시에서 대전(4월9일), 광주(5월14일), 대구(9월10일), 서울(10월15일)에서 개최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핑크런 공식 사이트(http://pinkcampaign.com)에서 희망코스(10㎞)와 건강코스(5㎞) 중 한 코스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 10,000원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지원 등에 활용된다. 단 돈 10,000원으로 행사장에서는 펼쳐지는 멋진 공연과 티셔츠와 양말 등 각 종 기념품 그리고 달리거나 걸으면서 건강까지 챙기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약 1/3은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검진 시 유방암을 발견한다. 하지만 조기 발견 (0-2기)과 조기 치료시에는 완치율이 무려 90%를 상회하는 예후를 보여 유방 자가검진이 꼭 필요하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약 138만 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체 여성암의 23%를 차지한다. 여성 8명 중 1명에게 유방암이 발병했으며, 이는 여성암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국내 유방암 환자는 지난 15년동안 약 4.3배 늘어나며 높은 증가율 (1996년 3,801명에서 2010년 16,398명)을 보인다. 미국, 유럽 등의 감소 추세와 달리 매년 6%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한국유방건강재단과 아모레퍼시픽은 ‘유방자가검진의 생활화’를 지속적으로 알려왔으며 2013년 생활 속 유방자가검진을 돕는 실천슬로건 ‘아리따운 내 가슴 愛 333’을 선포했다.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린다” 쉽고 간단한 생활 속 유방자가검진으로 유방암을 조기발견, 치료할 수 있으니 오늘 한 번 자가검진을 권한다.
[사진=박해묵 기자·사진공동취재단, 글=박해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