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기자는 본인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전날 안 지사는 21일 MBC 민주당 후보자 경선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MBC 경영센터를 찾았다.
이 기자의 글에 따르면 안 지사는 MBC 입구에서 시위 중인 노조원들에게 “이게 무슨 시위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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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용마 기자 페이스북 |
이에 이 기자는 “안 후보를 거듭 비판하는 것 같아 자중하고 싶지만, 이건 너무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에 몇 글자 적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기자는 “MBC와 KBS 등이 언론장악 철폐와 독립성 확보를 내세우며 시위한 게 하루 이틀이 아닌데, 어떻게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냐”며 “우리가 6개월 파업을 하고 수백 명이 부당전보로 업무에서 배제되고 있고, MBC가 ‘엠빙신’ 소리를 듣고 있는 이 악몽 같은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말이 아닌가”라고 통탄했다.
이어 “‘아이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는 데 구조가 그렇게 힘드냐?’고 물었던 박근혜가 떠오른다”며 안 지사의 태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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