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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파이 질식사’ 여대생 지인 “억지로 참가한 엠티”
[헤럴드경제=이슈섹션]대학교 행사에서 ‘초코파이 빨리 먹기 시합’을 하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진 대학생 4학년 A 씨의 지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화제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대생 엠티(MT) 초코파이 사망사건 그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오보와 학교 측의 부당한 대응이 유가족 및 지인들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되고 있다”면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글쓴이가 공개한 A씨와의 카톡 화면 일부]

앞서 여러매체는 신입생환영회에 참석한 A씨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초코파이로 생일파티를 했으며, 초코파이 빨리먹기 시합을 한 후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네티즌의 설명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신입생 환영회’가 아닌 ‘엠티’에 참여했다.

4학년 A씨는 엠티에 참가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사전에 밝혔지만 “취업에 필요한 추천서에 엠티 참석 여부가 기재된다”는 얘기에 반 강제적으로 엠티에 참가하게 됐다.

또 엠티에서 A씨는 자신의 생일파티가 아닌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초코파이 빨리 먹기 시합을 했다. 그 자리에는 교수들도 함께 있었다.

A씨가 초코파이를 먹은 후 목이 막혀 뛰어나간지 3분 후 쯤 한 친구가 A씨를 발견하고 하임리히법을 진행했다. 이어 곧바로 온 교수가 CPR(심폐소생술)을 하며 입안에 있는 잔여물질을 제거했다. 심폐소생술은 119가 올 때 까지 진행됐지만 병원 이동 중 사망했다고 이 네티즌은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부검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기도에 걸린 것이 없어서 질식사로 보기는 어렵다는 소견이 나왔고 (A 씨의) 부모님께서는 정밀 검사를 원하셔서, 정확한 결과는 며칠 뒤에 나온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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