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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구스럽다” 똑닮은 입장 밝힌 박근혜와 이재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송구스럽다.”

헌정 사상 최초로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 두 문장으로 자신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선 박 전 대통령의 “송구스럽다”를 패러디한 게시물이 삽시간에 공유되고 있다. 송구(悚懼)하다는 박 전 대통령의 말을 빗대 실제 ‘송구(送球)’하는 사진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언 역시 재차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는 물론 특검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의 질의에 “송구스럽다”라고 동어반복을 수차례 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국정조사에 출석한 이 부회장이 ‘송구하다’는 표현을 반복하자 “박 전 대통령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단 한 차례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통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개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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