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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우내 자원봉사 나선 서울 빗물펌프장 직원들 ‘엄지 척’
-업무량 주는 겨울…봉사로 ‘태세 전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지난 겨울기간 시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펼친 봉사활동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20일 소개했다.

당초 시 빗물펌프장은 여름 집중호우 동안 침수방지를 위해 마련했다. 그러나 호우기간이 적은 지난 11~2월에는 업무량도 비교적 줄었다. 이에 직원들은 겨울 내내 홀몸 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전기시설 점검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봉사활동은 자치구별로 시행했다. 올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5054세대와 어린이집 401개소, 경로당 394개소, 기타 사회복지시설 2673개소 등 모두 8522개소를 살펴봤다. 낡은 등기구 수리, 오래된 전선ㆍ콘센트 교체, 수도동파방지 작업, 보일러 점검 등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환경 조성에 큰 힘을 줬다”며 “전문 인력을 활용해 시정 신뢰도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권기욱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여름철 수방기간에는 안전을 위해, 겨울철 비수방기간에는 복지를 위해 힘썼다”며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 빗물펌프장 약 170명 직원들은 대다수 전기ㆍ기계 기술자격을 가진 전문가다. 수방기간에는 빗물펌프장과 유수지 등 방재시설물을 운영한다. 집중 호우 시 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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