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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성동구청장 “소녀상 건립 적극 지원”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준비위원회’ 총회 개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정원오<사진> 서울 성동구청장이 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성동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대표 남기창)는 지난 16일 각 계 각 층의 주민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대표 및 집행부를 포함한 조직을 정식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를 처음부터 제안한 한대부중 학부모 남기창이 대표로 추대됐으며, 감사는 이진화, 간사는 나성경, 유미옥 2인을 선출했다. 집행위원으로는 어린이집연합회장회장(국공립, 민간, 가정), 사립유치원연합회장,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대표, 학원연합회 대표(보습, 음악, 미술) 등을 추대했다.

이날 추대된 남기창 대표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아픈 과거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적 교훈을 이어가고,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동구에 주민의 손으로 소녀상을 세우는 일은 올바른 역사를 기록하는 참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위원회의 목적 및 운영방향, 임원진 구성, 회의원칙, 재정관리 등에 관한 회칙을 제정했으며, 오늘 30일에 회원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추진위원회는 회원모집을 위해 SNS를 통해 홍보하고, 학생ㆍ학부모ㆍ주민 등 각 계 각 층 구민들의 자발적인 회원 참여와 기부를 통해 오는 6월까지 성동구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소녀상을 건립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회원의 이름은 소녀상 기림비의 동판과 블러그 등에 새겨진다.

한편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이날 총회에 참석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소녀의 상 건립에 민간단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항들은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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