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ㆍ정경수ㆍ이유정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된지 1주일이 지나면서 주말 태극기 집회 참석 인원이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18일 오후 12시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가 서울 중구 대한문에서 시작됐지만 집회 참여 인원은 지난 10일 안국역 집회와 11일 대한문집회와 비교할 때 적은 편이다. 지난 10일 집회 도중 사망한 3명의 참가자 추모행사의 단상이 설치된 대한문 일대에는 400여명, 서울시청광장에는 600여명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한 상황. 특히 서울시청광장의 참가자들은 듬성듬성 서 있어 인파로 발디딜틈 없었던 이전 집회와 대조를 보였다.
경찰은 아직 대한문 앞 세종대로으 교통 통제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집회가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둘로 나뉜 상황. 경찰 관계자는 ”참석 인원이 적어 영결식 행사 장 부근 2개차로만 통제중“이라“며 “향후 인원이 증가하는 양상에 따라 교통통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를 주최하는 친박단체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번 집회가 향후 태극기 집회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며 전세 버스를 다시 운행하는 등 많은 인원이 참가하기를 독려했지만 집회의 동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