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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호명 “런던 브리지 이즈 다운”…英 여왕 사망시 사용
-90세인 여왕의 사후 계획 이미 마련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사망하면 영국 공무원들은 ‘런던 브리지 이즈 다운(London Bridge is down)’이라는 암호명을 사용하게 된다. 올해 90세인 영국 여왕은 여전히 건강하지만, 여왕 사후(死後)에 대한 세심한 계획이 마련됐다고 16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망시 영국 공무원들은 ‘런던 브리지 이즈 다운’이라는 암호명으로 소통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 6세가 사망했을 때 암호명은 ‘하이드 파크 코너(Hyde Park Corner)’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여왕이 사망하면 영국 외무부의 글로벌 응답 센터(Global Response Centre)는 즉시 여왕이 국가원수로 있는 영연방 52개국에 통보한다. 이어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일반 대중들에게도 이 소식이 전해진다.

BBC방송이 로열패밀리의 사망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는 전통을 깨고 PA통신이 여왕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한다.

이미 영국 신문, 온라인 매체들은 여왕의 사망 즉시 내보낼 수 있도록 부고 기사를 미리 준비해놨다.

한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여왕의 개인 비서가 총리에게 여왕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총리가 이를 정부 인사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영연방에 여왕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언론에 보도되고, 의회가 소집된다.

12일간 애도 기간이 공표되고, 장례식은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여왕의 시신은 4일간 웨스트민스터홀에 안치되는데, 50만명 이상이 조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왕이 사망하면 찰스 왕세자가 국왕이 되고, 윌리엄 왕자는 왕세자(웨일스공)가 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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