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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제3의 대포폰?…자택에 안봉근 명의 요금고지서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에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명의의 통신요금 고지서가 배달된 사실이 포착됐다. 이 때문에 제3의 대포폰 존재가 화두로 떠올랐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쯤 박 전 대통령 자택에는 우체국 택배상자와 서류 봉투 묶음 등이 배송됐다. 우편물 상단에는 안 전 비서관의 명의로 된 ‘KT 통신요금 고지서’가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일반적으로 통신요금 고지서는 명의자 주소로 직접 배달된다. 또 고지서 열람도 본인만 하도록 안내 돼 있다. 이같은 이유로 안 전 비서관 명의의 고지서가 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배송된 것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안 전 비서관의 명의로도 대포폰을개통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여러 추측 중 하나로 제기됐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영선 행정관이 직접 개통한 대포폰을 사용해 최순실 씨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았던 사실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로 드러난 바 있다.

또 일각에서는 안 전 비서관이 구속된 정호성 전 대통령비서실 부속비서관을 대신해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했다. 안 전 비서관이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며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기때문이다.

한편, 지난 12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에 들어간 박 전 대통령은 닷새 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1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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