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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역대 최고’ 기대감 가득, 코스피 2150선 터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코스피(KOSPI) 지수가 16일 장중 215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결정과 속도에 대한 전망이 오히려 증시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0.80%) 높은 2150.08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156.85까지 올랐다. 사상 최고치인 2231.47과는 불과 약 70포인트 차이다.

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외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기관은 803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238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인은 27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장중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10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전날보다 1.01% 오른 209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72%), 삼성전자우(0.93%), 현대차(1.34%), 한국전력(1.16%), 포스코(POSCO)(5.05%), 신한지주(0.1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물산(-0.38%), 네이버(NAVER)(-0.12%)는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94%), 증권(3.59%), 의료정밀(2.27%), 운수창고(2.04%), 운수장비(1.84%) 등 대다수 업종의 강세가 이어졌으나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0.85%)을 비롯, 보험업(-0.73%), 음식료(-0.72%) 등은 하락했다. 증권주는 증시의 호조에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당수 종목들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85%) 오른 613.88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개인의 동반매도에도 외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오를 수 있었다. 이날 기관은 448억원을, 개인은 22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은 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로엔(-1.64%), 코미팜(-0.89%), SK머티리얼즈(-0.40%) 등을 제외하곤 모두 오름세였다.

나머지 셀트리온(1.80%), 카카오(1.95%), CJ E&M(2.09%), 메디톡스(0.12%), 바이로메드(0.11%), 컴투스(2.26%), GS홈쇼핑(1.44%)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출판매체복제(-0.38%), 반도체(-0.14%)만 하락했을뿐, 나머지 기타제조(2.48%), 비금속(2.11%), 인터넷(2.09%), 일반전기전자(1.65%), 금속(1.62%)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내린 1132.0원에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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