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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광옥 “대통령 궐위사태 참담…현실직시하고 국정공백 최소화해야”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어려운 정국을 수습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대통령이 궐위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불행한 사태를 맞게 돼 매우 참담하다”고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제와 안보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남은 기간 흔들림 없이 헌신하는 비장한 각오를 새롭게 해달라”고 했다. 또, “추호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통령 권한대행을 잘 보좌해 외교안보와 경제 등 당면한 모든 분야에서 한 치의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들은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다음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들의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

한 비서실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인 작년 12월 12일에도 직원조회를 열어 “바다와 같이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변함없이 나라 사랑의 길을 걸어갔으면 한다”며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떠한 물도 받아들인다)의 자세를 가질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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