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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美 금리인상에 ‘올레!’… 2150선 ‘껑충’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16일 미국 기준금리인상에 급등하면서 2150선을 돌파했다. 전날 무섭게 매도물량을 쏟아내던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133.00)보다 21.98포인트(1.03%) 오른 2155.47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42포인트(0.86%) 오른 2151.42를 지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ㆍ연준)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올려 잡았다.


연내 추가 인상은 예고됐지만, 완만한 인상폭을 보일 것이란 안도감과 유가도 오르면서 이날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73포인트(0.54%) 상승한 20,95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1포인트(0.84%) 오른 2,38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23포인트(0.74%) 높은 5,900.05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942억원, 9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86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은행(-0.75%), 보험(-0.29%)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다.

운수창고(2.21%), 운송장비(1.60%), 의료정밀(1.59%), 건설업(1.35%), 제조업(1.07%), 의약품(1.05%), 전기ㆍ전자(0.96%)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0.31%), 현대차(0.33%), 한국전력(0.46%), NAVER(0.98%), POSCO(3.78%)는 오름세다.

반면, 삼성물산(-0.76%), 신한지주(-0.10%)는 내림세, 현대모비스(0.00%), 삼성생명(0.00%)은 변동폭이 없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조기 출시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장 초반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0% 오른 20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10만 9000원을 찍으면서 지난 14일 기록한 이전 신고가(207만7000원)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날도 오른채 장을 마치면, 무려 4거래일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나가는 셈이다.

현재 매수 상위 창구에는 노무라증권(6775주), 메릴린치증권(4814주), 모건스탠리(4405주), CS증권(3240주) 등 외국계 회원사들이 올라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0년 이후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면, 반도체 부문은 3D 낸드와 파운드리 사업이 추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25~30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 2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 등 철강관련주가 미국 금리인상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3.78% 오른 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매수 상위창구에 CS증권(1만3088주), DSK(1만2918주), 모건스탠리(8620주) 등이 외국계 증권사가 다수 올라 있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도 1.79%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ㆍ연준)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올려 잡았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FOMC 미국 기준금리인상에 따라, 투자전략 관점에서 투자전략 관점에서는 향후 달러 강세 완화 가능성이 씨클리컬(철강, 화학, 조선 등) 중심의 기존 주도주 상승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최근 여러 이유로 흔들렸던 원자재 가격이, 달러 강세 완화로 말미암아 일거에 상승 전환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합세와 더불어 씨클리컬의 상승을 부추기게 된다”며 “올해 상반기 순환과정에서 경기 방어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다시 한번 씨클리컬의 상대적 성과가 두드러질 수 있는 환경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불리며 조기 대선에 상승 가도를 탔던 써니전자가 해명 공시에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써니전자는 현재 전날보다 5.18% 내린 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5410원까지 내렸지만, 점차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써니전자는 전날 일부 언론에서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 ‘테마주’로 거론되면서 이날 하루만 14% 넘게 올랐지만, 해명공시에 매도 매물이 쏟아지는모습이다.

전날 써니전자는 “사업은 안 의원과 과거, 현재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 공시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5포인트(0.68%) 오른 612.83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1.48%), 카카오(0.73%), 메디톡스(0.37%), SK머티리얼즈(0.17%), 바이로메드(1.22%), 컴투스(2.08%), GS홈쇼핑(1.69%)은 오름세다.

CJ E&M(-0.65%), 로엔(-2.93%), 코미팜(-0.30%)은 내림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5원(-1.14%) 내린 13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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