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실장과 맥마스터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은 첫 회동을 갖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책과 양국 간 안보현안을 협의한다. 두 사람 간 회동은 이날 오후 3시 백악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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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김 실장은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 “사드는 계획대로, 절차대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서는 “동맹 간 공조해서 중국의 반발에도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이 위중한 상황이다. 북한이 올해 들어 벌써 두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여러가지 도발 징후들도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의 한반도 안보 상황을 재점검하고, 또 최근 부임한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여러 안보현안에 대한 협의 및 공조체제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기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선 “안보는 정치와는 큰 상관이 없다”면서 “현재 안보 담당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대비태세를 갖춰나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실장은 앞서 지난 1일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전화통화를 갖고 사드의 차질없는 배치를 비롯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강력히 대응키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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