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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금리변동기, 정책금융이 나아갈 길

  • 기사입력 2017-03-13 11:33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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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부산행’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세 영화의 연결고리는 바로 뉴(NEW)라는 영화 배급사다. 2008년에 설립한 뉴는 뱀파이어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국내에 소개하며 신생 배급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국영화 배급에 나서기 위해선 영화제작에 직접투자도 필요했다. 그러나 흥행이 불투명한 영화에 투자금을 모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뉴가 선택한 것은 정책금융이었다. 중진공의 성장공유형 정책자금을 활용해 2010년부터 ‘해결사’, ‘그대를 사랑합니다’, ‘헬로우고스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채워갔다. 설립 5년만에 업계 1위의 매출실적을 기록했고 2014년 코스닥 상장의 꿈도 이뤘다.

많은 어려움 속에도 차근 차근 실적을 쌓아 1위 자리를 차지한 뉴같은 회사를 보면 자랑스럽고 흐뭇하다. 그러면서도 금리변동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금융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고민도 한층 깊어진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6월 1.5%에서 1.25%로 한 차례 낮추고 9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해 12월 0.25%를 인상한데 이어 올해 2~3차례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한·미간 금리가 엇박자로 움직이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저금리에서 금리변동의 시대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금리변동시대 정책금융은 민간금융과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금융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야 하는지 논의가 필요한 때다. 고금리 시기에는 장기간 저금리로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게 정책금융기관의 주된 역할이었다. 또 저금리 땐 시장지원 범위 밖의 기업들을 중점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했다.

최근같은 금리변동 시기에는 정책금융기관들은 또 다른 역할을 부여받는다. 자금 지원구조를 융자 중심에서 벗어나 투자지원까지 그 역할을 확대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융자에서 투자로의 급격한 전환은 쉽지 않기 때문에 그 중간 형태인 ‘메자닌금융’ 방식으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메자닌금융은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이나 대출이 어려울 때 배당우선주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권리를 받고 담보없이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내 메자닌금융의 대표적인 사례가 중기청, 중진공의 ‘성장공유형 대출’이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의 자금지원이다. 특히 지방기업, 제조업 등 민간 투자에서 소외된 분야를 집중 지원해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올해부터는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 투자의 개념이 내재돼 있는 ‘이익공유형 대출’도 창업 초기기업에 요긴하다. 창업기업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죽음의 계곡‘에서 이 대출은 금리를 대폭 낮춰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영업에 따른 이익이 발생하면 이를 나누는 형태의 투자방식이다.

금리변동기,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단순한 역할을 넘어서야 할 때다. 기업과 금융이 상생할 수 있는 대전환이 필요하다. 정책금융도 외부환경의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적응해야 한다. 기술력 있는 청년들이 창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금융의 확대된 역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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