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들이 묘소에 꽃다발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관련 기사를 다룬 신문들을 갖다 놓으며 추모하고 있다.
1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묘소에 놓은 꽃다발과 신문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
‘현재 김재규 묘지’라는 제목의 이 사진에는 다양한 꽃다발과 파면선고 당일 신문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호두과자, 소주, 맥주, 컵 등도 함께 올려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난 1979년 10월26일 최측근인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전 중앙정보부장은 이 사건 이후 옥중에 수감돼 “이 사건으로 나는 1심에서 3심까지 재판을 받았지만 또 한 차례의 재판이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하늘이 하는 심판입니다. …하늘의 심판인 역사의 4심에서는 나는 이미 승리자입니다.…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마음껏 만끽하십시오.”라는 옥중유언을 남긴 뒤 사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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