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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경선 룰 확정, 그러나…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국민의당이 우여곡절 끝에 경선 룰을 확정했다. 경선 룰 확정은 그야말로 시작에 불과하다. 경선 최대 화두인 ‘흥행’은 벌써부터 ‘빨간 불’이다. 후보 지지율이 지지부진하고 경선 일정도 다른 당과 겹치는 등 흥행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국민의당의 경선이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건 안팎의 중론이다. 경선 룰 확정조차 후보 간 첨예한 이견으로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면서 ‘노이즈 마케팅’과 같은 효과만 얻었다. 정작 경선 룰이 확정되자 오히려 주목도가 떨어진 게 국민의당의 냉정한 현실이다.

당장 국민의당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순회경선을 시작한다. 최종 후보는 4월 첫주에 확정한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기간이다. 전국순회경선도 6~8회 실시, 일정이 빡빡하다. 



게다가 경선은 현장투표가 80%를 차지할만큼 압도적이다. 민주주의 선거 원칙에 가깝다는 건 장점이지만,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기 어렵다는 건 단점이다. ‘그들만의 잔치’로 그칠 확률이 큰 경선 룰이다. 평일 일과시간에 직접 투표소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일반 유권자보단 각 후보의 조직된 이들이 현장에 모일 가능성도 유력하다. 현장투표는 선거인단을 별도로 꾸리지 않고 진행한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경선 룰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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