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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박근혜 전 대통령, 오늘 靑 머문다
-헌재 파면 결정에 대한 메시지 안내기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삼성동 사저로 이동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

박 대통령 측은 “삼성동 사저 상황 때문에 오늘 이동을 못한다”며 “오늘은 관저에 있는다”고 밝혔다.

삼성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돼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까지 23년간 거주한 곳이다.


삼성동 사저는 1983년에 지어져 각종 시설이 낡고, 난방시설도 제대로 돼있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를 대비해 경호시설과 난방시설 공사 등 리모델링 작업을 하려 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지면서 공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참모들이 최소한의 신변 정리와 삼성동 사저 정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박 전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 이날 청와대 관저에 머물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한 별도의 입장이나 메시지는 내놓지 않기로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헌정 사상 첫 탄핵심판을 통해 파면 당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됐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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